인천지역의 비영리 문화예술단체인 아트러브인천이 저소득층 환자의 지료비로 써달라며 한길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길재단 제공  

인천지역의 비영리 문화예술단체인 아트러브 인천이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를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 한길재단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아트러브인천은 지난달 15~17일 인천근대문학관에서 개최한 사진작가 케빈 장(장현근)의 초대작가전 ‘영종을 걷다, 영종 그 속으로’ 사진전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길재단은 후원금으로 인천에서 경제적 사정으로 안과 질환을 앓으면서도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를 발굴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트러브인천은 지난 2018년 인천 지역 기업인과 교육·의료기관 종사자 24명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유망 예술인 지원을 위해 창립했으며, 지금까지 자체 기금으로 3차례의 정기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길재단은 의료법인 한길안과병원이 2008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수술비 지원과 저소득가정 학생의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19년 나눔 실천의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장현근 작가는 영종도의 곳곳을 발로 누비며 자신만의 시점으로 하루하루 다르게 변화하는 아름다운 영종도의 모습을 소박하게 렌즈에 담은 46점의 사진을 전시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